New Faces of Urban Renewal: Poblenou & Amazon
도시재생의 새로운 얼굴: 포블레노우 & 아마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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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 뉴스클리핑에서는 도시재생의 혁신적인 사례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스페인의 포블레노우와 미국의 시애틀 아마존 캠퍼스가 어떻게 각기 다른 배경 속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재탄생하며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각 도시의 사례를 통해 도시재생의 다양한 접근 방식과 그 속에 담긴 철학적 의미를
탐구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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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얼굴, 도시재생
도시재생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주제 중 하나다. 젠트리피케이션, 창의적 혁신 허브, 경제제 중심지 등 다양한 키워드를 통해 여러 도시들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제안하며 미디어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뉴스클리핑에서는 스페인의 포블레노우, 미국의 시애틀 아마존 캠퍼스,를 중심으로 도시재생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렇다면 "도시재생이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해 명확히 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도시(都市): ‘사람들이 많이 사는 지역’와 재생(再生): ‘변화를 통해 다시 살아나는 것’이 결합된 도시재생은 단순히 오래된 건물을 새롭게 단장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지역사회와 경제, 문화적 변화를 포함하는 복잡한 과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때로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지만 우리에게 '어떻게 함께 잘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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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도시는 사람, 공간, 환경, 문화 등의 요소가 서로 긴밀하게 작용하면서 그들의 고유한 정체성을 만들어 간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도시재생 전략과 방법이 개발되고 발전해 왔다.
혁신을 꿈꾸는 도시, 어디로 향하나
오늘날 도시재생은 지역의 인구 분포 및 환경 개선을 넘어서 커뮤니티와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차원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뉴스클리핑 특별편 <도시재생> 편에서는 스페인 포블레노우와 미국 시애틀 아마존 캠퍼스 사례를 통해 도시재생의 다양한 패러다임과 과정을 탐구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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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블레노우: 창의적 혁신의 중심지
과거 산업혁명 후 폐공장이 늘면서 버려진 땅이었던 포블레노우 산업단지는 이제 스페인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례로 자리 잡았다. 정부, 기업, 대학, 주민 등 네 개의 기관이 협업하여 살기 좋은 친환경 도시로 재탄생한 것이다.
21세기에 들어, 포블레노우는 예술가와 창의적 인재들이 유입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대규모 부동산 개발과 스타트업 허브로 진화하며, 지역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포블레노우의 사례를 통해 도시재생의 복합적인 진화 과정을 살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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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산과 현대화의 공존
포블레노우는 18~19세기 공장 밀집지역으로, 산업혁명의 중심지였다. 현재도 그 시절의 상징인 굴뚝들을 철거하지 않고 보존하여 과거의 영광을 기리고 있다.
이 지역은 바르셀로나 동남부에 위치하며 바다와 인접해 있어 섬유산업이 번창하던 시절 스페인의 경제 핵심지 였지만,
탈산업화로 인해 1963년부터 1990년까지 1,300여 개의 공장이 문을 닫으며 쇠락의 길을 걸었다. |
포블레노우 도시재생의 의미
포블레노우의 도시재생은 단순한 건축물의 재개발을 넘어, 지역사회의 통합과 정체성 확보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 주민들은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사회적 통합을 이끌어냈으며, 성공적인 도시재생의 핵심 요소이다. new22@committee는 향후 20년을 내다보고 기업과 주거의 균형을 맞추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역사회를 강화하는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로, 다른 도시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고 있고 어떻게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사회를 더욱 강하게 결속시킬 수 있는지를 잘 보여는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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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Barcelona' 프로젝트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계기로 포블레노우는 신도시로 재탄생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에 들어 바르셀로나시와 스페인 정부는 '22@Barcelona' 프로젝트를 통해 이 지역을 ICT, 미디어, 바이오, 에너지, 디자인 등 5대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였다. 기존 도시의 기업, 대학, 연구센터, 주거, 녹지 등을 결합하여 환경을 개선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면적의 67%를 재배치하면서 약 200ha 규모의 주택 건설, 녹지공간 조성, 신규 도시시설 설치,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하며 포블레노우를 완전히 새로운 도시로 변화시켰다. 애플, 야후 등의 글로벌 IT 기업을 포함한 1만여 개의 기업이 이전하며, 아마존도 인공지능(AI) 관련 사옥을 짓고 있다. 2000년 이후 9만 5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근로자 수도 9만 명을 넘어서는 일자리 창출의 큰 혁신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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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 'new22@committee'
2020년, 바르셀로나는 'new22@committee'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포블레노우의 도시재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녹지 조성과 더 많은 주거공간 확보, 신생기업 유치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고, 특히 예술문화 관련 기업이나 친환경기업 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
David Martinez (barcelona 시청 공무원)씨는 "2000년에 시작한 22@Barcelona 프로젝트가 20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그동안의 사업 진행과정에 대한 검토 및 평가와 함께 세부적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 new22@committee 프로젝트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기관, 대학, 기업, 거주민 대표 등 4개 기관이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및 고용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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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아마존 캠퍼스: 경제의 핵심지구
미국 시애틀의 Amazon 캠퍼스는 도시재생의 또 다른 혁신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994년 제프 베조스가 창업한 아마존은 시애틀의 작은 창고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현재 아마존은 전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술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며,
아마존의 본사가 자리 잡은 시애틀은 대규모 인프라와 커뮤니티 중심의 개발로 도시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아마존 캠퍼스를 통해 기업 주도형 도시재생을 탐구해보자.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의 변화
시애틀 도심 인근에 있는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South Lake Union)은 과거 낙후된 창고시설이 밀집된 지역이다. 그러나 아마존이 연면적 17만²의 업무용 빌딩을 구매하면서 대규모 업무시설 개발 계획을 제안했고, 이에 따라 도시재생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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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 주도의 도시재생
민간기업이 주도한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의 도시재생은 IT 생태계와 교통 및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요한 것은 기존 도시 인프라와 도시적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계획되었다는 점이다. 업무시설은 기존 도시 가로망 체계에 맞춰 고밀 오피스 빌딩 형태로 계획되었고, 도심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자전거, 대중교통, 보행 등 녹색 교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했다. 실제로 도심과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자전거 전용 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무 설치용량의 3배에 달하는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했다. 또한, 시내 전차의 일종인 스트리트카의 추가 구매 비용과 10년간의 운행 비용을 지원하여 교통 접근성을 높였다. |
아마존 캠퍼스가 불러일으킨 변화
아마존이라는 글로벌 대기업이 들어서고, 도시 환경이 우수해지면서 시애틀에는 사람과 기업이 몰리기 시작했다. 현재 이곳에는 아마존을 비롯해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애플, 드롭박스, 일렉트로닉 아츠, 알리바바 등 글로벌 유수 IT 기업의 기술본부가 모여 있다.
덕분에 2014년에는 시애틀이 위치한 워싱턴주가 미국 내에서 인구 유입이 6번째로 많은 주로 꼽혔으며, 25~44세 젊은 층의 도심 인구 증가율이 시애틀 지역 평균보다도 3배나 높은 28%를 기록했다. 이렇게 인구가 늘어나면서 호텔과 콘도, 상업시설 등도 활발하게 개발되어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다.
아마존 시애틀 캠퍼스에서만 4만 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했으며, 아마존의 직접 투자를 통해 5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겨났다.
즉, 시애틀 아마존 캠퍼스는 도시의 변화와 성장을 동시에 이뤄낸 미래 도시 성장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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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꿈꾸는 도시, 어디로 향하나
오늘날 도시재생은 지역의 인구 분포 및 환경 개선을 넘어서 커뮤니티와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차원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뉴스클리핑를 통해 스페인 포블레노우와 미국 시애틀 아마존 캠퍼스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통해 사람, 환경, 문화가 유기적으로 살아 숨 쉬는 도시재생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았다.
포블레노우는 창의적 혁신의 중심지로 탈바꿈하며, 예술가와 창의적 인재들이 모여드는 장소로 거듭났고, 시애틀의 아마존 캠퍼스는 기술 혁신과 글로벌 기업의 본사가 자리 잡아 도시의 경제적 성장을 이끌고, 커뮤니티와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추구하고 있다.
이 도시들은 모두 각기 다른 방식으로 도시재생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활성화와 경제적 번영, 그리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이루어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물리적 공간의 재개발을 넘어서,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의 결속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시재생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략으로서, 각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맞춤형 접근이 필요할 것다. 이를 통해 사람, 환경,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도시재생의 이러한 발전이 우리 모두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 기대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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